2009년 10월 08일
10/8~10/23 캠핑
퇴사후 인터넷자체를 안하다보니 이글루에도 처음 들어오는 듯 싶다.
아직 한달이 안돼었지만 어쨌든간에 회사다녔던게 먼~ 옛날 같은데? ㅎㅎㅎ

17박정도로 전국을 싹 도는 캠핑을 하고 싶었는데 애완견이 안되는 곳이 왜그리 많은지 ㅡㅡ
결국 제주도안에서의 일정으로 계획하고, 오늘 떠난다.
모구리캠핑장을 베이스캠프로하고 수목원이나 올레길을 중심으로 약간의 관광도 하고 올 예정이다.
refresh인만큼 푹~ 잘쉬고 와야지.
by 아로롤 | 2009/10/08 13:21 | 트랙백 | 덧글(1)
2009년 08월 13일
8월7일~9일 정선 화암약수야영장

정선 화암약수터에 있는 야영장이 그렇게!! 좋다는 글이 많아서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질렀다.
미리 결론부터 내자면 ㅋㅋ 성수기가 아닌 기간엔 참~ 좋겠더라.
행락객들이 얼마나 많던지.. 새로운 경험이였다.
오죽하면 지나가던 아줌마가 우리 텐트로 걸어 들어오셔서
"아저씨 이거(타프를 가르키며) 얼마 주면 사요?" 라고 묻기까지 했다.
인간이 싫어서 항상 구석탱이에 숨어있는 우리에겐.. 화암 야영장은 성수기가 지난 후에나 이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팍! 안겨주었다.

어찌됐든 화장실은 아주 깔끔했고,, 샤워장은 꼭지가 3개뿐이 없어서 조금 불편했으며 미지근한 물이 나와서 온수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이정도면 중간은 되는 시설이라고 볼수 있겠고.
잔디밭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경치는 더더욱 좋았다.
그치만 데크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프라이버시 침해가 심각하다는 말은 사실인 듯 싶었다.
결론은 사람 없을때 넓은 자리 차지하고 한가로이 지내는게 최고! 우리는 10월~11월쯤 다시 오려고 한다.


입구부터 딱 유원지스럽잖아? 내 취향은 아니긴 하더만..

자리가 이미 꽉 차있어서 하는 수 없이 저렇게 작은 산책로에다가 사이트를 쳤다.
여태 다닌 중 가장 좁게 친듯..


위쪽엔 아주아주 맘에 드는 산책로가 길게 있었다.
풀과 나무 냄새가 아주 향긋하게 나서 피톤치드도 하고~ 핑구는 신나게 뛰어다니고~ 제일 맘에 들었다.

이런 작은 뱀들도 있었다.
원래 뱀이 많기로 유명하다니 뱀 싫어하시는 분들은 알아두셔야 할듯~ 난 뱀이 별로 안징그러워서 ㅎㅎ

산책을 다녀온 핑구는 피곤한지 야침에 누워서 잠을 잤다.
야침 산 보람이 있었다. 진작에 살것을....

밖으로 나와 쓸만한 계곡을 찾았더니 차로 약 5분 거리에 이런 괜찮은 곳이 있었다.
물도 깊은편이고~ 사람이 없어서 맘에 들더라.


보트에 무섭다는 핑구를 태우고;; 신이 난 썰썰.
완전 현지인 같다...


수영하고 돌아와서 닭봉과 장어를 굽는다.
이건 잡은게 아니라 전날 마트에서 사온 장어인데 음식점 장어하고 맛이 비슷해서 놀랬다.
가격은 많이 싸던데~ 가끔 애용해야겠다.

가는 날 정선을 떠나며 찍은 사진들.
어딜가도 멋있다~
정말 산도 좋고 물도 좋더라.. 화암약수 보다 빼어난 경치를 지니고 텐트 칠 만한데가 한두군데가 아니였다 ㅋㅋ
다음주에는 요 근처 어디로 와야겠다 생각하면서 구석구석 훑어보았다.


이런곳에다 쳐도 될듯..
꼭 캠장이 아니여도 상관 없으니까~
다음 캠핑도 정선이다.


by 아로롤 | 2009/08/13 18:04 | 캠핑 | 트랙백 | 덧글(5)
2009년 07월 31일
7월24~28 해남 오토캠핑장

우도캠핑장이 그렇게도 좋다하여 제주도에 가고 싶었지만 올해도 사정이 녹록치 않아서 차로 갈수 있는 곳 중
최대한 멀고 최대한 인간이 없는곳으로 고른데가 바로 해남 오토캠핑장이다.
한달에 두어번은 꼭 캠핑을 가는지라 큰 두근거림이 없었지만(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지. 여행에 대한 설레임이 무뎌졌다는 점)
그래도 명색이 여름휴가인지라 바리바리 싸들고 스케쥴도 분단위로 나누면서까지 철저한 계획하에 출발했다.

밤 11시가 조금 넘어가서 캠핑장에 도착했다.
서초에서 출발한건 6시인데 중간중간 휴게소에서 군것질좀 하고 차가 너무 무거워서 많이 밟지 못했더니 꼬박 다섯시간정도
걸린 듯 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릴 때라 정확한 캠핑장의 풍경을 볼 수 없었다.
그저 수천수백억 마리의 모기에게 물려가면서  3만원어치나 구입한 모기퇴치 팔찌를 하염없이 원망해가며 사이트를 구축했다.
최대한 바다에 가깝고 경사지지 않은 땅으로 골라서 사이트를 구축했는데 아침에 눈을 떴을땐 자리가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해보고 싶었던 것, 바다를 바라보면서 릴렉스체어에 기대누워 독서를 했다.
책을 읽다가 고개가 뻐근해서 들어보면  바다와 구름이 보이는 것이 얼마나 맘을 여유롭게 해주는지..
이게 바로 내가 돈을 버는 이유 중 가장 큰 하나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이른 아침에 바라본 바다 전경..
우리는 이보다 살짝 뒤에 사이트를 구축했다.


대충 보면 알수 있듯이 상당히 한가로운 풍경이다.
이런 극악한 성수기에도 캠핑장은 대체로 한산한 편이였다.
맨 꼭대기층엔 캐라반이 여남은 동이 세워져 있었는데 거기도 굉장히 조용하고 여유로와서 제대로 휴양지의 분위기가 난다.
화장실하고 샤워실, 식수대 등 전부 자라섬 못지 않은 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어서 가깝기만 하다면 아마 매주 왔을 듯 하다.
그만큼 자연적 요소와 편의적 요소를 두루 갖춘 정말 흔치 않은 캠핑장이였다.

해변엔 이정도 사람이 전부.
떠들썩한 해변을 너무 싫어하는 나로서는 정말 맘에 쏙 들더라.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통에 제대로 된 사진이 없다.

바다에 뻘도 있고 계곡처럼 큰 바위도 같이 있어서 다슬기와 게도 있으며 짱뚱어까지 있었다.
잡아와서 매운탕 끓여먹고 싶었지만 짱뚱어 채비가 없어서 패스.
대신 다음날 내생애 최고의 월척을 했다능~~


셋째날 차를 타고 나가 포구에서 잠깐 대를 담궈보았다.
원투채비로 지깅을 하던중,
상당히 빠른 속도로 흡입을 하는 입질을 감지한 순간 급하게 바늘이 아래로 당겨지며 낚시대가 훅 휘는 것이 아닌가!
아무런 예상이 없었기에 순간적으로 손목에 커다란 데미지가 왔다.
흘깃 쳐다보니 굉장히 큰 몸을 보이며 바늘을 떨구려고 노력하는 숭어가 보였다.

숭어는 크기도 굉장히 큰편이였지만 무엇보다 힘이 압권이였다.
유료낚시터를 전전하며 70센티정도의 잉어도 잡아보았지만 이렇게까지 낚시대를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었는데..
온몸이 짜릿하고 심장이 두근두근거렸다.

바로 썰썰이도 한수!
내 첫수를 보고 낚시대를 뺏어들고 약 네다섯마리 정도를 낚았다.
손맛이 제대로라며 매우 흐뭇해 하는 썰썰.
너무 현지인같아서 얼굴은 모자이크 하기로 했다.


월척을 한 후에 땅끝 전망대에 가서 해남을 한눈에 내려다보았다.
바다도 산도 굉장히 멋있었다.
해남에 휴가를 온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두륜산으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1박 2일에 나왔다나.. 그 이후에 사람이 많아진 듯 하여 무척 불만스러웠다.
어쨌든 두륜산 케이블카는 국내에서 가장 긴 코스라고 한다.
기다리면서 사진을 봤는데 겨울에 찍은 듯 설경에 케이블카가 너무나 환상적으로 보였다.
이번에 타보고 괜찮다 싶으면 겨울에 다시 오기로 하였다.

위로 올라갈때 아래를 보고 찍은 사진.
나무가 굉장히 빽빽하게 있기때문에 마치 거대한 브로콜리같기도 했다.
워낙에  나무를 좋아하는지라 기분이 더욱 들떠있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산책로를 걷는다.
목조로된 계단을 10분정도 올라가면 제일꼭대기에 전망대가 있다.
해발 630미터인가되는 높이인데 한라산도 보인다고 하였으나 이 날은 흐려서 보이지 않았다.
대신 자욱한 구름이 낮게 깔려있어서 구름을 형성하는 수증기가 피어오르는것을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드라이브 코스.
도로를 달리는 내내 이런 경치를 볼수가 있다.
해남에서 가장 맘에 든건.. 강원도처럼 개발이 많이 되어있지 않아 인공미보단 자연미가 더 있었다는 점.
선이 부드럽고 투박하여 소박하기도 하고 맘을 편한하게 감싸준다는 점이였다.
휴가가 너무 짧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제대로 관광도 하고 휴양도 하고 온 기분이다.
겨울에 다시 오기를 기약하며..




by 아로롤 | 2009/07/31 14:00 | 캠핑 | 트랙백 | 덧글(2)
2009년 07월 30일
휴가복귀

피곤하고 그냥 쭉 쉬고 싶은데 억지로 회사나오니까 죽겠다.
몇몇 보기싫은 얼굴들 보려니까 그것도 싫고 ㅋㅋ
그치만 월급을 받아야 할부값도 내고 옷도 사입고 하니까 하는 수 없지.

휴가사진들 정리하고 쉬엄쉬엄 놀다 퇴근해야겠다.

by 아로롤 | 2009/07/30 11:53 | 트랙백 | 덧글(3)
2009년 07월 14일
내 생일은 9월
이웃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흥미있어서 퍼왔다.
내 생일은 9월23일!
생일에 대해 불만이 많은게..
어떤 책에선 처녀자리이고 또 다른 책에선 천칭자리이기 때문이다.
이 확률은 거의 50:50으로 나뉜다. ㅅㅂ
어떻게 좀 통일해줄수 없겠니 ㅠ

SEPTEMBER 9월


Suave and compromising
상냥하고, 타협적이다.
Careful, cautious and organized
조심성이 많고, 신중하며 계획적이다.
Likes to point out people's mistakes
다른 사람의 실수를 잘 집어 낸다.
Likes to criticize
비판하기를 좋아한다.
Quiet but able to talk well
조용하지만 말을 조리있게 하는 능력이 있다.
Calm and cool
조용하고 쿨하다.
Concerned and detailed
걱정을 많이하며, 세심하다.
Trustworthy, loyal and honest
신뢰할 만하고, 충성심이 깊으며 성실하다.
Does work well
일을 잘 한다.
Very confident
자신감에 차 있다.
Sensitive
예민하다.
Thinking
사색적이다.
Generous
관대하다.
Good memory
기억력이 좋다.
Clever and knowledgeable
꾀가 많고 지식이 풍부하다.
Loves to look for information
정보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
Must control oneself when criticizing
다른 사람을 비판할 때는 자신을 잘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Able to motivate oneself
사람을 자극할 줄 안다.
Understanding
이해심이 많다.
Fun to be around
주위에 있으면, 재미있다.
Secretive
비밀스럽다.
Loves sports, leisure and traveling
운동과 여가, 여행을 좋아한다.
Hardly shows emotions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Tends to bottle up feelings
감정을 억누르는 경향이 있다.
Choosy especially in relationships
(인간)관계를 특별하게 고른다.
Loves wide things
넓은(범위의) 것들을 사랑한다.
Systematic
조직적이다.

비판하기 좋아하는거 제대로 맞췄고
예민하다는 것도 제대로네..
무엇보다 가장 놀라운건!
*다른 사람을 비판할 때는 자신을 잘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 그래서 내가 친구가 없지^^

by 아로롤 | 2009/07/14 14:14 | 일상 | 트랙백 | 덧글(2)
2009년 07월 13일
7월10일~7월12일 여주 호수산장 캠핑장

지난주에 일어난 사상최대의 실수, 궁평리 해솔마을 캠핑장!
그 실수를 만회하고자 단단히 예약하고 알아본 뒤 여주 호수산장 캠핑장으로 출발했다.
궁평리 해솔마을은 사실 낚여서 간게 크다. 역시 후기라는건 너무나 주관적인 것이라는걸 새삼 깨달았다 ㅠ
하물며 여주 호수산장은 악플도 많고 탈도 많고 아직까지도 말이 많은 캠핑장이다.
쥔장 인심이 야박하고 뭔가 주객전도가 심한 캠핑장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수십개의 후기를 읽고 또 분석한 뒤에 가보자! 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에 다녀온 나의 솔직한 심정으로는.. 많이 노력하는 듯하지만 쥔장의 고지식하고 권위적인 태도는 소문과 일치했다는 것 정도?
특별히 기분 나쁜일을 당한건 아니지만 나의 날카로운, 번쩍이는 눈썰미로 봤을때 느낀 점이다.
약점이 없는 캠퍼들에게 권한다.(아쉬운 소리 안해도 되는 무결점 무소음 무애견? 캠퍼들)
지리적, 자연적 조건은 상당히 좋으니까~ 왠만한 자리는 타프가 필요 없을 정도의 울창한 나무가 우거져있었다는 것,
수도권에서 한시간 채 떨어져 있지 않았다는 것,  요금도 그리 비싼편도 아니고 온수도 펑펑 나오고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다라는 여러가지 조건이 이 성수기에 그나마 제일 갈만한 곳 중 하나라는 생각이다.


몇일 전 장만한 콜맨의  노스스타 가솔린 랜턴.
케이스며 연료등을 같이 구입하니 이십만원이 훌쩍 넘는다.
스탠드도 같이 사고 싶었지만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자제. 결국 살껄 하며 후회했지만 ㅋㅋ
사진을 몇장 찍지 않아 아쉽다. 정말 대낮처럼 밝은 열량을 자랑하는데 캠핑하면서 구입한 아이템 가운데 가장 흡족했다.
360cp라는(캔들파워)~ 소문으로 듣던 대로 명불 허전!

투버너와 함께 크기 비교 샷~
후기에는 엄청 크다는 얘기가 많이 나와 수납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컴팩트했다;
열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옆에 갖다놓으면 정말 따뜻할 정도이다.
겨울에 텐트안에 들여놓으면 효과가 클 듯.

다음날 아침에 찍은 사이트.
산을 깎아서 계단식으로 만든 캠핑장인데 우리가 제일 꼭대기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마다 사이트의 너비가 다른데 우리자리가 가장 넓은 축에 속한다.
아직 헥사타프가 없기 때문에 렉타로 쳤지만 아무래도 여름엔 헥사가 알맞을 듯하다.
렉타는 너무 커서 산이 우거진 곳에는 치기가 어렵다는 것 다시 한번 느꼈다.
텐트는 노마드~ 와우챔버로 토일렛을 설치했지만 호수산장은 화장실이 무척 깨끗했기때문에 굳이 설치할 필요는 없었다.



사이트위로 올라가서 찍은 사진. 전체적으로 나무며 풀이 무성하다.

잎이 이렇게 넙적한 나무가 많아서 햇빛은 거의 들어오지 않았으며 살짝 춥기까지 해서 겉옷을 입고 있었다.
자리를 잘 잡은 덕도 있지만 대부분 나무그늘이 있다.
이점이 매우매우 +알파를 차지한다.

호수산장이라고 해서 호수를 찾으로 돌아다니다가 어? 이게 호수야? 라는 의문이 절로 들었다.
영 볼품도 없고.. 호수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스러운 저수지..
낚시를 해도 된다고 하던데 실제로 하는 사람은 없었다.

다음날 새벽..
비가 온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미친년처럼 올줄은 꿈에도 몰랐다.
사실 우중캠핑을 좋아라하는 특이한 습성때문에 은근히 바라기도 했는데.. 이건 아니지!
천둥이며 번개며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내리붓는데 무섭기도 하고 너무나 걱정이 됐다.

타프에선 저렇게 물이.. 바께쓰로 쏟아붓는 양 철철 흘러내렸다. ㅠ
저런 비가 새벽부터 오후까지 내내 올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저렇게까지 올줄 알았다면 어제 철수했을 터인데.. 노련한 캠퍼들은 이미 자리를 뜬 뒤.

핑구와 나는 텐트안에서 나름대로 편하게 있었지만 썰썰이는 그 비를 그대로 맞아가며 짐을 쌌다.
밖에 10초만 나와있어도 온몸이 흠뻑 젖을 정도의 비여서 감기라도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됐지만 자기는 재밌단다;
나는 참 이 상황이 걱정스럽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했지만 여기서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될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랫집과 우리집 차 둘다 빗물에 늪이 된 진흙탕에 빠져서 오도가도 못하게 되자 웃음만 나왔다.
우린 공회전만 졸라게 하다가  결국  레카를 불러 차를 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대목에서 200만원이 아까워 사륜구동을 사지 않았던 것이 얼마나 후회스럽던지... 하지만 나중엔 레카차조차도 그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곳은 정말 천연 늪이였던 것이다.)

그 와중에.. 차를 보느라고 둘다 밖에 나와있었던 것이 화근!
핑구는 비도 처 오고 무서운데 한번도 엄마랑 떨어져본적도 없고 아주 죽을 지경이였던 것이다.
엄마를 애타게 찾다가 텐트 밖으로 뛰쳐나와 비오는 숲속을 헤매다 날 찾지 못하고 다시 얌전히 텐트속으로 귀환했다.(추측)
내가 텐트로 돌아왔을때는.. 텐트안은 온통 벽에 똥칠한것처럼 흙자국으로 가득하고 ㅠ
핑구는 비에 쫄딱 젖은 생쥐가 되어 오돌오돌 떨면서 나를 쳐다보며 우는데 심장이 멎을뻔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침 수건도 다 써 내 새옷이며 속옷을 다 꺼내서 황급하게 닦고 감싸주었다.

우리는 그나마 레카로 한방에 뺐지만 우리 아랫집은 정말 제대로 진흙속에 빠져있었고
일반 세단이여서 더욱 고생을 해서 두어시간이나 걸려서야 차를 뺄수 있었다(그 와중에 후진하다가 나무에 차도 박음)
레카주인과 협상끝에 10만원을 지불하는 아저씨를 나는 차마 볼수가 없었다.
안그래도 캠핑 내내 와이프분과 싸우며(계속 혼나며) 혼자 온갖 일이란 일은 다하신 아저씨..ㅠ 명복을 빕니다.

비가 이례적으로 많이 오긴했지만.. 호수산장에선 레카를 부르는 일이 가끔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꼭대기로 인도해주시고 늪가운데에 차를 대라고 말씀해주신 주인 아주머니 ㄳ.
두집이 쌩쇼를 하면서 온갖 고생을 하는데 뒤늦에 잠깐 나와 레카를 부르고 들어가신 주인 아저씨도 ㄳ.
여주 호수산장이 좀더 아니 많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바로 앞 장사말고~ 멀게 보는 장사속이 중요하다.

어쨌든 내 나쁜 기억력으로도 수십년을 기억이 날 정도의 추억을 만들고 왔다.
그걸로 만족한다.







by 아로롤 | 2009/07/13 11:34 | 캠핑 | 트랙백 | 덧글(8)
2009년 06월 30일
sm 테스트 ㅋㅋ

이웃의 블로그에 가보니 내 구미를 당기는 테스트가 있길래 나도 해봤다.
결과는 충격적;;
내가 새디스트였던가? 그렇지만 나는 보통 당하는 입장인데;;
글구 캐리어형은 뭘까?

http://j2k.naver.com/j2k.php/korean/www.nawa.jp/smntest.html
by 아로롤 | 2009/06/30 15:03 | 일상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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